[글루텐프리 간식] 고구마말랭이 만들기, 건조기 없이 집에서 쉽게 만들기! (오븐 레시피)

겨울에 글루텐프리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고구마 말랭이 : )

 

이번 겨울에 호박고구마가 세박스나 생겨서 고구마 말랭이를 계속 해먹었어요 

한 접시 만들면 순삭인데,  (계속 집어먹게 되지요~)

게을러서 남겨져있던 한 박스가 있었는데, 잊고 있다가 최근에 보니 고구마가 몇개 상해가는것같더라구요ㅜㅜ

고구마를 박스에 넣기전 말려서 신문지와 함께 켜켜히 놓으면 안 상한다던데 귀찮아서 그것도 못했지뭐예요 ㅠㅠ

 

아무튼 그래서 남은 고구마로 말랭이 급하게 만들어 보았어요~

 

별로 특별할 건 없는 레시피이지만 소소한 팁이 있답니다.

 

대부분 레시피는 먼저 처음부터 생고구마를 작게 자르고 한번에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다가 구우시더라구요~

근데 생고구마는 딱딱해서 껍질까는것도 그렇고 칼질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집은 먼저 오븐으로 익히고 자른답니다. 전 이게 더 쉽더라구요~~

 

삶거나 찌시는 분도 있던데 찌는 건 비추~! ㅠㅠ

맛이 다 빠져나가요.

그리고 말리는 데 시간도 훨씬 더 오래 걸리구요  ㅠ

 

물론 탄수화물이 많은 고구마이긴 하지만 자연식이라 과자보다 다이어트 간식으로 훨씬 건강하겠죠? 

 

알고보니 고구마말랭이 다이어트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추천하는것은 아닙니다 ㅠㅎㅎ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소 불균형이 돼 좋지 않아요.

골고루 먹고도 충분히 살을 뺄수 있답니다.)

 

고구마 종류는 개인의 취향이긴 하지만 호박고구마로 하는것이 전 훨씬 더 좋더라구요

쫀득쫀득하고 단맛도 더 많이 나구요~~:>

 

고구마 말랭이 오븐으로 만들기

재료 : 중사이즈 호박고구마 약 12개 내외 /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

걸리는 시간 : 약 6~7시간 (손질 시간 30분 내외)

 

 

고구마를 깨끗하게 솔로 문질러가며 흐르는 물에 잘 씻어주어요~ (ft. 엄마손 도움)

어차피 껍질 다 벗길거긴 하지만 이렇게 하면 아무래도 흙이 완전히 없어져 더 깔끔하긴 해요~

하지만 저도 귀찮을 땐 (종종) 솔 없이 손으로 씻기만도 한답니다 ;ㅁ;

중간 크기 호박고구마 (중자) 8개..

전 이것만 구우려 했는데 엄마가 아깝다고 약간 상태 안좋은 고구마 4개 정도를 같이 구워보자고 해서 구웠어요 ㅠ

 

상태안좋은 고구마는 빛깔이 회색빛으로 탁하고 한눈에도 안좋아 보인답니다. 엄마는 아까워서 버리더라도 구워보고 싶었나봐요...

 

굽는건 오븐 190도에 35~40분 정도 하면 됩니다 . :)

 

고구마가 굵다면 꼭 2등분/ 3등분 해서 잘라서 넣어주세요~

고구마는 덜 익으면 정말 맛이 없어요 ㅠ ㅠ

 

완성~~~ :)

상태안좋은 고구마 때문에 냄새가 평소랑 다르게 약간 퀴퀴했네요..ㅠㅠ 

저희집처럼 이러지 마시고 ...   상한 듯한  애들은 미리 미리! 꼭 버려 주세요 ~~~ (타산지석 레시피)

손질 시작~

 

껍질 버리는 접시 (우) 

고구마 말리기 체반 (좌)

세팅 완료 ~~

얼기설기한 바구니에 말려도 잘 마르는데, 이런 체에 말리면 씻기가 편해요~~

 

Tip : 중요한건 밑이 막힌 곳에 하면 제대로 안말라요 ㅠㅠ

통풍이 위아래로 되는데 말려야 잘 마른답니다. 

 

겨울엔 실내가 건조해서 몇시간만 둬도 금방 마른답니다.

여기서 또 팁은 너무 바로 까시는 거보다

까기전에도 살짝 2-3시간정도 두면 바삭바삭해져서 껍질 벗기기 쉽더라구요~

사진에서 보시듯이 이렇게 저절로 떨어져요

이래서 좀 마르면 손질하는데 시간이 별로 안걸린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어요~

체반에 겹치지 않게 널어주기~~ 더 넓으면 편할텐데.. 집에서 가장 넓은 체반이었어요 ㅎㅎ

워낙 많이 해먹으니 엄마께선 말랭이용 체반 사면 어떻겠냐고 -;;

 

고구마는 상한거 버리니까 양이 얼마 안 되네요 ㅜㅜ

또 음식은 뭐든지 말리면 생각보다 쪼그라들어서 양이 확 줄어보여요. 

 

말리면서 수분이 빠져나가 한층 더 달아진답니다.

 

사실 다 마르지도 않았는데, 맛있어서 막 집어먹었어요~

6시간 후~ 다음날 아침 다 말린 상태

(사진찍기전 집어먹어 이미 2/3 순삭됨ㅎㅎㅎㅎ)

위에 좋은 양배추즙과 곁들여서 먹엇어요 

겨울 간식으로 최고 b

 

(햇빛 잘 들어오는데서 설정샷 또한번 찍어줬네요 ㅎㅎ)

 

젤리같이 쫀득쫀득하니

사먹는것보다 저렴하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아요

저녁에 구워서 말려놓으면 아침이면 다 마르니....

건조기도 필요없어요:>

 

CJ 등에서 많이 팔지만 전 직접 만들면 더 깨끗한 느낌이더라구요~

간단한 방법이니 꼭한번 만들어보세요 ~~~

 

참 저희집은 이때까지 보관할것없이 순삭이었지만 냉장보관하게 되면

좀 더 딱딱해지는데 완전 밀폐보다는 약간 신문지같은 걸로 위를 덮어주는게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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