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글루텐프리] 써니브레드 빵집, 중식당 자리 (Jari) 후기 (+ 비건 식당 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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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프리/리뷰와 후기

[이태원 글루텐프리] 써니브레드 빵집, 중식당 자리 (Jari) 후기 (+ 비건 식당 플랜트)

by 밍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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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이 많이 풀려서 오랜만에 이태원에 나들이를 갔다. 언제나 울 집에서 가기가 쉽지 않은 곳..

 

이태원은 이국적이면서도 다양한 맛집이 많은 만큼, 완벽하게 '글루텐프리'로 즐길 수 있는 집이 두 곳 있다:)

바로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써니브레드', 그리고 글루텐프리 중식집 '자리 (Jari)' 이다.

자리는 2년 전(?)에 가봤는데, 써니브레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먼저 써니브레드 후기를 올린다 :)

 

1. 써니브레드

이태원역 3번출구에서 쭈욱 걸어가면 500m 정도 우측에 저렇게 빌리엔젤과 계단이 보인다. (건너편에서 사진 찍음ㅎㅎ)

오른쪽 계단으로 쭈욱 끝까지 올라가면 된다. 

요렇게 계단의 끝에 써니브레드가 있다.^^ 봄바람을 맞으며 야외에서 열작업하고 계시던 두분..

글루텐프리로 유명한 빵집이라 가게가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매우 아담했다. 

의외네.. 오늘은 날이 풀리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이태원 곳곳에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도 발 디딜틈 없이 사람이 많구만...

저분이 아마도 여기 사장님이신거 같다. 나랑 나이도 비슷하던데.. 굉장히 젊어 보인다. 

 

보통 커피 메뉴..

이태원이나 한남쪽의 물가(?)를 생각하면 기본 아메리카노가 3,000원인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자리가 많이 없고 좁아서 커피 사서 오래 앉아있긴 힘들듯 ㅠㅠ

각종 케이크와 빵의 성분표~

녹차, 바나나 머핀, 얼그레이 스콘 등이 있었다. 역시 철저한 '글루텐프리' 베이커리인 만큼 숙성빵/식빵은 팔지 않는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게 밀가루 교차오염 위험도 없는 곳으로 알고 있다. 

나는 바나나맛에 호두조각이 위에 박혀 있는 머핀을 골랐다. (3,800원/개)

맛은 달지 않고, 담백 향긋한 맛:)

 

다른 건 모르겠고, 식재료 질 (quality) 탐지기인 내 뱃속이 편안했던 걸 보면, 재료는 확실히 좋은 걸 쓴 것 같았다.. '쌀빵'집이지만 종종 '글루텐'을 넣는 동네베이커리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사장님 본인이 아무래도 글루텐 알레르기가 심하시다고 들은듯..

 

글루텐프리 머핀 가격은 이 정도면.. 뭐 아마도(?) 평균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글루텐프리는 다 비싸니..(ㅎㄷㄷ;다음엔 내가 똑같이 해먹겠오ㅠㅠㅎ)

 

맛있다. 하지만 사실 아는 맛이고 나도 베이킹을 꽤나 자주 해서 (케이크면 몰라도!!) 머핀 정도는 집에서 뚝딱 만들 수 있지만, 그냥 워낙 유명해서 한번 꼭 와서 먹어보고 싶었다.^^

 

내가 만든 글루텐프리 빵을 친구에게 몇 번 줬었는데, 친구가 내가 만든 브라우니+그래놀라를 먹어보고 맛있다고 나보고 인터넷에서 팔아보라 한다 ㅎㅎ 근데 나는 그렇게 일을 벌일 자신이 아직은 없다 ㅠㅠ ㅎㅎ 

 

2. 자리(Jari)

자꾸 이름이 헷갈린다. 내 기억에 이름이 '자라'인줄 알았는데, 다시 찾아보니 '자리'!

자리는 글루텐프리 중식집으로, 목화솜탕수육으로 유명하고,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몇년전 방문했었는데, 사진을 찾을 수가 없다 ㅠ 

(가지, 새우에 토마토 소스가 얹어진) 철판 어향 새우가지와 목화솜 탕수육을 주문했었다.:)

 

분위기는 전혀 럭셔리하거나 격식적이지 않고 아는 사람의 집에 놀러와서 먹는 듯한(?) 그런 소박한 느낌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가기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캐주얼한 데이트를 하거나, 친구와 담소 나누러 가기 좋을 만한 곳.. 

공간이 크지 않고 테이블도 그리 많지 않았고, 예약도 아마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향 새우가지 맛이 좋았는데, 육즙이랄까? 가지와 새우의 풍부한 맛이 함께 잘 어우러져서 매우 맛있게 먹었고,

유명한 목화솜 탕수육은 맛자체가 특별한 맛이라기보단 식감이 유독 폭신폭신한(?) 느낌이었다. 한 알이 마치 홈런볼처럼 아담했다. ㅎㅎ

 

여기도 확실히 속이 편했다! (글루텐프리 집이라고 내세우는 곳이 가장 좋은 점은 조리과정에서도 음식이 일체 밀가루에 교차오염되지 않게 주의를 기울인다는것...!)

 

사진을 찾으면 추가로 첨부해야겠다. :) 부모님과 오랜만에 함께했던 나름 좋은 기억이다^^

 

3. 비건 레스토랑 플랜트 (+ 글루텐프리 메뉴 있음)

플랜트 (Plant)는 고민하다가 한번 올려본다. 

글루텐프리 전문은 아니고, 비건 (Vegan) 레스토랑인 플랜트인데, 글루텐프리 메뉴들이 따로 있어서, 메뉴판에 글루텐프리는 표시가 되어 있다..^^ ('밀' 모양이 그려져 있는데, 만약 헷갈리면 물어보자.)

비건 케이크 (노계란 노우유) 또한 팔고 있고, 차와 샐러드, 샌드위치, 파스타 등이 있다. 

고민하다가 나는 멕시칸스타일 렌틸 베지 보울(lentil veggie bowl) 을 주문했다. 

테이크아웃을 해서 집에서 먹어보니 괜찮았다. 양이 꽤 많았다. 

 

이태원 거리는 사람들의 패션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랜만에 와서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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